생활사

개요

제한된 에너지와 자원의 제약을 받는 유기체는 자손의 양과 부모로서의 투자 사이에서 타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절충은 두 가지 주요 생식 전략(reproductive strategy)으로 대표됩니다. K-전략가(K-strategist; K-선택)는 자손을 거의 낳지 않지만 상당한 부모 지원을 제공하는 반면, r-전략가(r-strategist; r-선택)는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하는 자손을 많이 낳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생존곡선(survivorship curve)으로 표현되는 생물체의 생존 가능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생존곡선의 세 가지 일반적인 유형은 유기체에서 다음과 같이 발견됩니다. 장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거나 (1형, K-전략가; Type I), 모든 연령에서 동등하게 사망할 가능성이 높거나 (2형, Type II), 초기 사망률은 높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할 경우 수명이 긴 경우 (3형, r-전략가; Type III)가 있습니다.

생활사 전략은 자손 “양”과 “질” 사이의 절충을 반영합니다

유기체의 생활사는 출생, 발달, 성적 성숙, 번식, 그리고 죽음을 포함하여 평생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포함합니다. 다양한 나이와 발달 단계에 걸친 생활사 사건(특히 생존과 생식)의 패턴과 시기와 관련된 절충은 서로 다른 생활사 전략을 나타냅니다. r-전략가와 K-전략가는 자손의 수와 부모의 양육 수준, 즉 자손의 양과 질 사이에 뚜렷한 생식적 타협을 합니다. r-전략가(영어로 속도/비율을 뜻하는 rate의 r에서 따옴)는 높은 다산성(fecundity; 생식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자손은 널리 분산하고, 부모가 거의 양육하지 않으며, 초기 생존율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r-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번창하고, 일찍 성숙하며, 작은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K-전략가(독일어로 수용력 제한을 뜻하는 Kapazitätsgrenze의 K에서 따옴)는 r-전략가보다 자손을 적게 낳고 부모가 양육을 더 많이 해서 이들의 자손은 초기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K-전략가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번창합니다.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유기체는 딱 들어맞게 r-전략가나 K-전략가는 아니지만, 이러한 특징들의 연속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거북은 긴 수명과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의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하는 새끼를 많이 낳습니다.

개체군 생존과 성장은 생존곡선과 연령구조도표에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생존곡선은 각 연령 간격(x축)에서 생존하는 개체군의 비율(y축)을 표시합니다. 생존곡선의 세 가지 일반적인 유형 중 두 가지는 K-전략가와 r-전략가에 해당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영장류와 동물원 동물을 포함한 K-전략가들은 1형(Type I) 생존을 보여주며 나이가 들어 죽는 경향이 있습니다. 2형(Type II) 생존을 보여주는 종은 각 나이 간격마다 동일한 생존 확률을 가집니다. 2형 생존은 매우 이론적이며 실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히드라, 갈매기, 그리고 미국지빠귀가 상당히 선형적인 생존곡선을 보이고, 설치류, 토끼, 여러 성체 새, 그리고 몇몇 거북이들은 선형에 가까운 S자나 오목한(concave) 곡선을 보입니다. 나무, 해양 무척추동물, 물고기, 그리고 몇몇 곤충 같은 r-전략가들은 3형(Type III) 생존을 보입니다. 이 유기체들은 자주 어릴 때 죽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유기체들은 일반적으로 오래 삽니다. 대부분의 종은 위와 같은 패턴의 조합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3형 유년기 생존을 보이는 종이 2형 성인 생존을 보일 수 있습니다. 생존곡선에서는 생존 개체 수(y축)를 로그 척도로 표시해 1인당 효과를 더 잘 시각화하고, 따라서 이상화된 유형 1형, 2형, 3형과의 비교를 더 쉽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구조도표(age structure diagram)는 각 연령 간격(y축)에 있는 개체군의 비율(x축)을 나타내며 개체군의 축소 또는 증가 여부를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컷과 어린 개체가 더 많은 개체군에서 더 큰 성장이 예측될 것입니다. 여러 도표 모양은 가능한 개체군 변화(증가, 안정 또는 축소)의 고유한 패턴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