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압과 같은 일정한 압력 조건에서 화학 반응이 수행되는 경우 공정 중에 교환되는 열은 엔탈피의 변화 델타 H로 측정됩니다. 반응에서 엔탈피 변화는 온도의 변화로 분명하게 나타나며 이 변화는 열량 측정법을 사용하여 측정됩니다. 열량 측정법에서는 열량계라고 하는 밀봉되고 교정된 용기에서 반응이 실행됩니다.열량계는 절연이 잘 되어있어 환경과의 열 흐름을 방지합니다. 따라서 계를 구성하는 반응물 및 생성물과, 주위가 되는 열량계 사이에 교환되는 열은 열량계의 온도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발열성인 경우 열은 계에서 주위로 흐르며 온도가 상승합니다.반대로 반응이 흡열성이면 열은 주위로부터 계로 흘러들어 열량계의 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간단한 커피컵 열량계로 일정한 압력 조건에서 용액에서 발생하는 반응의 엔탈피 변화를 측정해 봅시다. 열량계는 온도계와 교반기가 장착된 두 개의 스티로폼 커피 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열량계는 헐렁한 코르크 뚜껑으로 닫겨 있어 대기에 개방된 일정한 압력 상태를 유지합니다. 1.0몰의 염산 수용액과 1.0몰의 수산화칼륨 수용액 각각 50.0밀리리터가 열량계 내부에서 반응하여 용액의 온도를 섭씨 6.9도 상승시킨다고 가정합니다. 용액에 흡수된 열, q 용액은 물의 경우 전체 질량 m, 즉 100.0 그램에 온도 변화를 곱한 것처럼 그램 섭씨 1도당 4.18줄의 비열과 같습니다.용액의 열은 2.9 곱하기 10의 3제곱 줄 또는 2.9 키로줄입니다. 반응열 q 반응 은 값은 같지만 부호는 반대입니다. 압력이 일정하기 때문에 엔탈피 변화는 반응의 열과 동일합니다.몰당 반응의 엔탈피 변화를 찾기 위해 엔탈피를 염산의 몰수로 나눕니다. 염산의 몰은 리터 단위의 부피 0.05 리터에 몰농도 1을 곱하여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2.9 킬로 줄을 0.050 몰로 나누면 몰당 마이너스 58 킬로 줄이 됩니다.